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동 제한 전면조치가 내려진 상하이입니다.
2,500만 명이 사는 중국의 경제수도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거리에는 인적이 드뭅니다.
이 같은 봉쇄조치로 현지 진출한 오리온과 농심 등의 상하이공장 가동이 중단됐습니다.
역시 상하이에 공장을 보유 중인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업계도 사정은 비슷합니다.
이들 기업들은 일단 중국 다른 지역 공장의 가동과 재고로 대응 중입니다.
[김희영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 : 장기화됐을 때 당연히 재고가 떨어지는 문제도 있고, 물량이 중국 바깥으로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데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…]
봉쇄로 인해 공장 중단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은행 등 상하이 진출 2,500여개 기업의 판매와 영업점 등도 거의 대부분 문이 닫혔습니다.
상하이에만 230개, 중국전역에 4천여 개 매장을 보유 중인 이랜드는 사태의 조기 종식을 기대할 뿐입니다.
[이랜드 그룹 관계자 : 상하이 매장이 지금 운영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상황을 조금 지켜보고 있고, 정점에 있는 상황인 것 같아서…]
중국 진출 우리 기업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봉쇄 조치가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는 겁니다.
상하이 인근 우시에서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인 SK하이닉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.
원자재 등의 재고가 있어 현재 문제는 없지만 다양한 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[윤기섭 / 코트라 중국PM : 상하이 항이 정상운영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트럭이라든지 육로운송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몰라도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.]
상하이 등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중국 당국의 거침없는 봉쇄 조치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.
YTN 김상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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